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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성, 세계 4위의 미디어 회사 비아컴(Viacom)의 게임 사업 개발 매니저

오늘의 인터뷰, 안우성

안우성(LinkedIn, Twitter, 블로그), 내가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07년 여름이었다. UCLA Anderson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후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 준비를 하고 있던 차에 이메일이 한 통 도착했다. “UCLA MBA를 지망하는 안우성이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에, 어떻게 이메일 주소를 알게 되었는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왜 만나고 싶고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가 간략히 적혀 있었다.

당시에는 엔씨소프트 일본 지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메일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한 달쯤 지나 한국에 방문할 일이 있으니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둘 다 일정이 바빠 7월 초, 아침 8시 반에 서울대입구역 스타벅스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말쑥한 외모에 깔끔한 옷차림이 인상적이었다. 캘리포니아의 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예사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분명히 자신의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훨씬 좋은 학교에 합격해서 UCLA에 안 온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였으니까.

다시 그에게서 연락을 받은 것은 몇 달이 지나서 이듬해 1월이 되어서였다. UCLA 앤더슨 스쿨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다며, 감사의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인연을 맺었다. 몇 달이 지나 5월에 그가 LA에 도착했고, 나는 여름 인턴십을 위해 한창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학교 시작하기 전에 LA의 한 소셜 미디어 관련 스타트업에서 미리 무급 인턴십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학교가 시작되기도 전에 누구보다 열심히 네트워킹을 했고, 소셜 미디어도 누구보다 잘 활용했다. 학교 안에서도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맡아서 했기 때문에 이내 그의 이름은 유명해졌다. 내가 2학년 때 학생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차기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마이클(Michael)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

마이클: “성문, 혹시 우성 알아?”
성문: “응. 물론 알지. 그가 앤더슨 스쿨 입학하기 전부터 알았는걸”
마이클: “나 그 친구 존경해. 사실, 우성이 한국 학생들에 대한 내 이미지를 바꿔놓았어.”
성문: “무슨 이야기야?”
마이클: “왜,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대부분 수줍어하고, 그렇게 활동적이지 않고, 더구나 리더십 역할을 적극적으로 맡아서 하는 것을 못봤거든. 그런데 우성은 너무나 열심인데다가 각종 클럽에서 리더십 역할도 맡아서 하고 있잖아. 한국 사람들이라고 다 조용하게 지내는 것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한거지.”

정말 그랬다. 그는 웬만한 미국 학생들보다도 열심히 네트워킹을 했고, 몇 달이 지나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리쿠르팅 과정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알고 보니 우성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첫 이메일에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있다던 그는 네트워킹과 노력을 통해 미국 사람이라도 들어가기 힘든 매출 18조원의 기업 NBC 유니버설과 매출 40조원의 기업 디즈니에서 봄, 여름 인턴십을 했고, MBA를 마친 후에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아콤(Viacom)니켈로디언 게임 그룹(Nickelodeon Game Group)에서 사업 제휴를 담당하고 있다. 니켈로디언은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라면 꼭 시청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블 채널이다. 교육용 어린이 만화인 ‘탐험가 도라 (Dora the Explorer)‘가 니켈로디언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10년간 장기 방영하며 미국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스폰지밥(SpongeBob)‘ 역시 니켈로디언에서 만들었다.

미국의 인기있는 교육용 어린이 만화,

그는 또한, 내가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2008년 어느날, 앤더슨 스쿨의 학생 라운지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한 말이다.

형, 블로그 시작해 보세요. 정말 많이 배울 수 있고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제가 했던 중 가장 보람있는 일 중 하나였어요.

그 말을 듣고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 때 그가 했던, ‘많이 배울 수 있고 많이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토요일 점심, Burlingame 다운타운의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성문: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탐험가 도라의 목소리가 들어간 GPS 기기

제가 하는 일, 즉 비즈니스 디벨롭먼트(Business Development)의 영역은 크게 라이센싱(Licensing)과 배급(Distributio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이센싱이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이 팔아줘서 돈을 버는 것, 그리고 배급은 남의 것을 내가 팔아줘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같이 컨텐츠를 가진 회사는 캐릭터, 게임 등의 라이센싱을 통해 주로 돈을 벌 수 있고, 그 중 저는 게임과 관련된 라이센싱을 담당합니다. 요즘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 또는 타블렛 게임에 들어가는 캐릭터 계약이 많습니다. 동시에 제가 배급 계약도 담당하는데, 니켈로디언이 미디어를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V 채널, Nickelodeon.com, 또는 게임 포털 등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거나 컨텐츠를 공급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디어 역사가 긴 미국에서는 이와 같이 IP(Intellectual Property)와 미디어 채널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디즈니 하면 대부분 미키 마우스를 먼저 떠올리고,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팔아 돈을 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오는 매출은 사실 크지 않습니다. Disney.com, ESPN, ABC 등 자체적으로 보유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 다음 수익원이 테마 파크, Pixar와 같은 영화사 등이지요. 결국 자신의 컨텐츠를 팔아서 돈을 벌고, 또 남의 컨텐츠를 실어줘서 돈을 벌고, 이렇게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강력합니다. 예를 또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회사가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었다고 가정해봐요. 그리고 그 회사가 기존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저희가 가진 캐릭터를 사용합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저희 캐릭터를 썼다면 그 장난감을 어디에 광고할 때 가장 효과가 클까요? 그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바로 저희 웹사이트와 TV 채널이겠지요. 그런 식으로 두 가지 계약을 할 경우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IP와 미디어를 보유한 회사만 할 수 있는 일지이요.

성문: 학부 때 전공이 건축학이었는데, 지금 전혀 다른 길로 왔네요?

제가 사실 과학고를 졸업했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과학을 공부하고 나니 다른 쪽이 하고 싶어졌어요. 피를 봐야 하는 의사가 되기는 싫었고, 당시에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 있고 너무 공학적이지도 않은 건축학을 공부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막상 입학해서 공부를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더군요. 당시가 IMF 직후라 주택 프로젝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설계도의 아파트만 계속 짓고 있었고, 게다가 건축이라는 분야 자체가 연륜이 필요해서 어릴 때는 뭔가 해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더라구요.

반면, 인터넷 분야에서는 똑똑한 사람들이 모이면 즉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관심이 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엔씨소프트에서 운 좋게 병역 특례로 일을 하기 시작했지요. 일을 해보니 정말 재미도 있고 가능성도 높은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 인생의 모토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자”인데, 꼭 집을 지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말고도 온라인 공간을 통해 즐거움을 전달하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엔씨소프트에서 처음 맡은 일은 해외 온라인 게임을 수입해서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리니지 2 팀의 다섯 번째 멤버로 합류했는데,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2003년 당시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서 만든, 굉장히 덩치가 큰 프로젝트였는데, 마침내 게임이 성공적으로 런칭되어 한 달에 100억원 이상을 벌게 되었고, 온라인 게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지요. 어린 나이였지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그런 점에서 엔씨소프트에 참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성문: 그 다음에는 일본에서 일을 했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요?

그렇게 3년간 리니지 2 등 온라인 게임의 마케팅을 담당하던 중, 일본 지사장님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서 인터뷰를 했고 일본에 가게 됐습니다. 일본 지사에서는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블로그였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이런 개인 미디어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당시 일본의 전설적인 VC인 조이 이또(Joy Ito)디지털 거라지(Digital Garage)를 공동창업하고 나서 초창기 블로그 플랫폼인 무버블 타입(Movable Type), 테크노라티(Technorati) 등을 들여오며 블로그가 큰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미 2007년에 일본 사람들이 트위터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저는 2007년부터 트위터를 쓰기 시작했지요. ‘오타쿠’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각 영역마다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매우 세분화된 취미를 남들에게 나타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우리는 왜 그런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의문을 가지게 됐고, 한 번 게임 전문 블로그를 만드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일본 사람들과 일하면서 블로그를 키워갔고, 마침내 그 블로그가 일본 내에서 게임 카테고리 1등을 했습니다. 일단 그러한 미디어 채널을 가지게 되니 게임 홍보도 훨씬 쉬웠고, 유저 충성도를 관리하기도 쉬웠지요.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셜 미디어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미래가 가게 될 방향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성문: 미디어플록(Mediaflock)이라는 블로그 사이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원래 2000년부터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2005년에 일본에 가서 블로그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되자, 먼저 블로그에 대해 이해를 해야겠다 싶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일본에 주재원으로 나가 있으면서 일본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들을 한국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요. 당시 가까운 친구였던 김동신(현재 파프리카 랩 CEO)에게 같이 시작하자고 했지요. 당시 한국에서는 TNC(테터 앤 컴퍼니, 후에 구글에 인수됨)의 노정석 대표님이 만든 태터 툴즈에 전문 블로거들이 생겨나고 있었고, 블로그에 달린 광고 수입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또, TNC의 김창원 공동 대표님이 일본 지사를 운영하기 위해 몇 달간 일본에 나와 있었는데, 그 분과 대화하면서 블로그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죠. 블로그를 통해 멋진 사업가들도 알게 됐고, 저와 다른 공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그 이후 보람을 느껴 지금까지 계속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성문: 엔씨소프트 일본 지사에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MBA를 결심했네요? 어떤 계기가 있었던건가요?

우성: 소셜 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록 미래의 큰 변화(Next Big Thing)는 미국에서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포털 등의 선진 서비스를 한국과 일본에서경험하고 나니, 이를 미국에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마침 아내가 USC에서 박사 과정중에 있어 LA에 가고 싶었고, UCLA를 선택했습니다. 실리콘 밸리와 할리우드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도 있었어요.

성문: 특이하게도 MBA 시작도 하기 전에 LA에 위치한 SocialVibe라는 회사에서 일을 했었네요. 어떤 계기였나요?

아내 때문에 LA에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무 일도 안하니 일주일만에 심심해지더군요. 학교 수업 시작할 때까지 뭘 할까 고민하다가, 공짜라도 좋으니 스타트업에서 한 번 일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LA지역 스타트업들이 꽤 있더군요. 무조건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메일 주소를 찾을 수 없을 때는 webmaster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SocialVibe라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거기서 약 4개월간 인턴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 회사가 잘 커서 지금은 페이스북 공식 광고 벤더가 되었습니다. 이런 미국의 스타트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문: 미국인들도 들어가기 힘든 디즈니에서 여름 인턴십을 했는데, 비결이 뭐였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네트워킹의 결과였습니다. MBA 시작하기 전부터 네트워킹을 했지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재미있었고, 사람들을 만나 저에 대해 소개하면서 피드백을 받으니 도움이 많이 되어서 피칭 연습도 할 겸 해서 계속 만났습니다. LinkedIn에서 랜덤하게 찾아서 연락하기도 했구요.

생각해보면 일주일에 한 명씩 만났었네요. 1학년 때 50명도 넘게 만났고, 그러는 과정 중에 많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만났지만, 나중에는 나를 옹호해줄 멘토(Mentor)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9년 당시 잡 마켓(job market)이 안좋았기 때문에, 여기 저기 찌르는 대신 나는 더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 왔던 것을 레버리지(leverage)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어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예를 들어 엔씨소프트에서의 경험도 일일이 다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할만한 경력을 간추려서 이야기했고, 전에 했던 일과 앞으로 하려는 일이 다른데 그 둘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잡 디스크립션(job description)을 자세히 보고, 제가 하는 말이 회사에서 원하는 것과 일치하도록 스토리도 만들었구요. 디즈니에서 채용 공고가 나자 그 회사의 임원들과도 네트워킹을 했고, 결국 세 명의 임원이 저를 추천해줬습니다. 입사해서 보니 해당 사업 부문(디즈니 산하 5개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인터렉티브 미디어 그룹)에 MBA 인턴이 한 명 더 있었는데, 헷지펀드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와튼 스쿨 출신의 미국인이었습니다. 매니저에게 저를 왜 뽑았냐고 물어봤더니 “부사장급(VP) 임원들이 추천하기에 면접을 봤는데 만나보니 추천할만한 사람이어서 채용했다”고 하더군요. 네트워킹의 승리이지요. (웃음)

디즈니에서 일하면서도 어떻게 미국 내에서 인맥을 넓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디즈니 타이틀을 달고 많은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덕분에 2학년 잡 써치(job search)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풀타임(full time) 잡은 어떻게 찾은건가요?

네트워킹을 계속 했습니다. 그런 소개가 없이는 회사에 들어가기 어려운 때였지요. 친구들과 함께 회사 방문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인터뷰를 하기도 하구요. 사실, 지금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것은 의외로 한 리크루터가 저를 연락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LinkedIn에서 제 경력을 보고 연락을 해왔는데, 그 때 LinkedIn의 힘을 알게 되었지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컨텐츠가 어떻게 하면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할 겁니다. 아이패드, 킨들파이어 등등 새로운 기기가 생기고 미디어가 TV에서 컴퓨터로 옮겨가고,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그 안에 핵심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컨텐트(content)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것을 알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요. 예를 들어, 똑같은 스타일만 즐기고 똑같은 댄스 가수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과 음악을 알고 즐기면 좋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호창성 대표의 viki.com은 아주 훌륭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정말 재미있는 한국과 일본 컨텐츠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전파해주고 있잖아요.


아래는 그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 페이지에 있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한 마디 추천사이다. 컨텐츠가 점차 중요해지는 시대에, 그가 앞으로 어떤 사업 개발을 통해 컨텐츠의 가치를 높여 나갈지 기대가 된다.

“Woosung is an exceptional business development executive. Prior to Woosung’s arrival at Nickelodeon Games, I had tried unsuccessfully for several years to close a deal with Shockwave/Nickelodeon. Shortly after Woosung joined the Nickelodeon team, he constructed deal terms that met both Nickelodeon’s needs as well as Disney’s, and thus, we were able to close the deal. He is a skilled negotiator, knowledgeable in the gaming space and a pleasure to work with.”, Elliot Solomon, Director Business Development, Disney Online Studios. June 25, 2011

“안우성은 아주 뛰어난 사업 개발 담당자이다. 그가 니켈로디언 게임즈에 합류하기 전에, 나는 몇 년동안 이 회사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입사하자마자 니켈로디언과 디즈니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계약 사항을 도출했고, 그 결과 계약이 맺어질 수 있었다. 그는 노련한 협상가이고, 게임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함께 일하기에 즐거운 사람이다.” – 디즈니 온라인 게임 사업 개발 부장, 엘리언 솔로몬. 2011년 6월 25일.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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